[자궁근종 수술 후기 1]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전 과정 및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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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즈 스토리

[자궁근종 수술 후기 1]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전 과정 및 준비물

by 코이즈 스토리 2025.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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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6일 ~ 2024년 12월 29일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전 과정 및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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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5년 전 회사에서 매 년 복지로 진행해 주는 건강검진 과정에서
지름 7cm 정도의 근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의사 선생님은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고 너무 무서워 서울 곳곳에
유명하다는 여성병원은 다 가본듯 하다.
 
강남에 있는 차병원에서도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비용이 어마무시했고 근종 사이즈가 커 복강경 구멍 3개 말씀하셨다.
 
그러다 서울에 있는 다른 병원에서 생리도 규칙적이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으니 굳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 안심이 되었다.
 
현재 근종이 방광을 눌러 화장실을 자주 가긴 하겠지만 통증이 생기면
그때 개복하여 제거하면 된다고 했다. 대신 나중에 임신 시 자연분만은 불가.
이때 사이즈는 지름 9cm 정도 되었다.
 
그렇게 난 듣고 싶은 말을 들어서인지(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더 이상 병원 알아보길 멈추고 근종에 대한 신경도 사라져 갔다.
 
그러던 중 가끔 배가 콕콕 쑤신다거나 여전히 생리통은 없지만 생리혈이
심하게 울컥울컥 쏟아지기 시작했다.
 
다시 마음이 안 좋아진 나는 병원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금액 부담 및 대학병원은 수술을 인턴이 한다는 둥 말이 많아
이번엔 일부러 서울권을 벗어나 찾았다.
 
수원에 한 여성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현재는 너무 커져 초음파상으론
사이즈 가늠이 안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왜 진작 제거하지 않았냐며 선생님에게 혼났다..ㅠㅠ
 
선생님께선 배꼽에 구멍 하나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셨다.
지금껏 병원들을 다니며 처음 듣는 말이었고 켈로이드 피부인 나에겐
제일 희망적인 말이었다.
 
자신 있어하는 선생님, 그동안 본인이 수술한 결과물 사진 등을
보여주셨고 믿음이 생겨 바로 수술날짜를 잡았다.
무엇보다 서울권 병원보다 2/10로 수술비도 부담되지 않았다.
 
이제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전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자
 

부인과 수술 전 주의사항 안내문

 
1. 수술일정 정하기
수술일정은 아무 때나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가장 수술하기 좋은 때는 생리가 끝난 직후다.
 
2. 수술동의서 작성
일정을 잡고 수술 동의서와 보호자 서명을 한다.
 
3. 수술 전 검사
수술하기 일주일 전에 검사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검사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엑스레이 등 간단한 검사를 진행한다.
 
4. 입원 시 필요 준비물 챙기기
 
(1) 세면도구 및 기초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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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데기 및 드라이기
나는 앞머리 없이 못 사는 사람이라 고데기를 필수로 챙겼다.
당연히 드라이기는 병원에 있을 줄 알고 챙기지 않았는데 없어서
집사 2에게 부탁하여 뒤늦게 구비했다.

 
(3) 각티슈 & 물티슈
물티슈는 침대에 있는 책상이나 병실 여기저기 닦기에 필요하다.
청소가 되어있더라도 한 번 닦아주는 게 마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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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태블릿 PC 및 충전기
1인실의 경우 대부분 TV가 있긴 하지만 원하는 드라마는 볼 수 없기 때문에
드라마 광인 나는 테블릿 PC를 챙겨갔다.

 
(5) 입는 오버나이트(팬티형)
퇴원할 때 입을 속옷은 따로 챙기고 입원해 있을 땐 일회용 팬티를 추천한다.
수술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분비물이 나오거나 피가 살짝씩 묻어 나올 수 있다.
입는 오버나이트는 여러 제품을 사용해 봤지만 시크릿데이 제품이
가장 착용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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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보호자 침구
보호자가 함께 있을 예정이라면 간단하게 보호자 베개, 이불 정도는
챙기는 것이 좋다. 내가 입원한 병원엔 보호자용 매트가 구비되어 있었다.
 
(7) 가습기
원래 이런 것에 좀 무던하여 그동안 가습기는 잘 사용한 적이 없었는데
병실이 건조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4L짜리 가습기를 들고 갔다.
들고 가느라 힘들었는데 힘들게 들고 간 보람이 있었다.
무던한 나도 정말 건조하다고 느낄 정도로 병실은 정말 정말 건조하다.
 
(8) 수건
나는 3박 4일 입원이라 수건 4장을 챙겼다.
입원 첫날 저녁에 관장을 하는데 그 후에 빠르게 한 번 샤워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후엔 팔에 유착방지제를 꽂기 때문에 샤워를 하고 싶어도 못한다.
 
(9) 가디건
수술 후 마취가스를 빼기 위해 병원 이곳저곳을 누벼야 한다.
환자복 위에 가볍게 걸칠 가디건 하나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10) 양말, 속옷, 여벌옷
나는 수족냉증이 있어서 수면양말을 챙겼는데 수술실이 몹시 춥기 때문에
수술 후, 가스 빼러 돌아다닐 때 요긴하게 썼다.
속옷은 어차피 입원할 때, 퇴원할때밖에 못입기때문에 그만큼만 챙기면 된다.
여벌옷은 난 따로 챙기지 않았다. 입원할때 입었던 옷 그대로 입고 퇴원했다.
하지만 퇴원할 때 몸이 붓기 때문에 좀 붇고 복강경 수술을 했기 때문에
배를 쪼이지 않는 여유 있는 옷을 챙기는 게 좋을 듯하다.

쿠팡에서 급하게 구매한 베이비 파우더

 
(11) 베이비파우더
이건 사람마다 다를 테지만.. 수술 후 꼼짝도 못 할 때 
엉덩이에 땀띠가 나서 지금까지도 고생 중이다 ㅠㅠ
나도 위에 준비물들만 챙겨서 갔지만 다시 수술하러 간다면 무조건 챙길 것 같다.
위에서 수족냉증이라고 했지만 몸체는 또 열이 많다.
나처럼 몸에 열이 많은 사람, 땀이 잘 나는 체질인 분은
수술 후 보호자에게 부탁하여 톡톡 해두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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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전 과정 및 준비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에 입원 후 진행과정에 대해서 올릴게요!
제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요
 
자궁근종은 여성 40% 이상이 생길 만큼 흔하다고 합니다.
수술 준비하는 분들 많을 텐데 준비 잘하시고 수술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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