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아플 때 + 동물병원에 알아두면 좋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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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즈 스토리

고양이 아플 때 + 동물병원에 알아두면 좋을 팁

by 코이즈 스토리 2021.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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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야생습성이 남아 아프더라도 티를 내지 않는다 합니다.

티가 날때는 이미 치료를 할 수 있는 순간을 지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조금이라도 다르다면 먼저 겁이 덜컥 들 수 밖에 없어요..

최근에 치즈가 아팠습니다.
동공이 커지고, 행동이 느려졌고, 잠이 많아 졌습니다.
수다냥이었는데 잘 울지 않고
울때는 뭔가 목을 쥐어짜내는 듯한 소리가 났어요.

우선 짚이는 것은 그 전날했던 산책시
진드기나 농약등이 묻었을 수 있다는 것.
새로운 아기고양이(초이)가 와서 받는 스트레스.
에어컨 때문에 추워서 감기에 걸린건 아닌지에 대한 추측.

원인을 추측하자니 정말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사건 일지 ================================
6월 27일 저녁
10시쯤 헛구역질을 하다가
침으로 추청되는 하얀색 타액만 뱉고
입을 계속 다심.

6월 28일 아침
식욕이 워낙 왕성한 고양이로
아침 식사 30g 건식 또는 습식을 줬는데
30g 건식의 절반만 먹고 15g 남김.
(그런적 없었음)
목소리가 잘 안나오는지 울지 않음
(수다냥으로 아침 밥을 줄때면 냐아~~

하면서 따라오는데 천천히 움직이고 안 움)

집사1이 출근전 확인시 동공이 커지고
행동이 많이 느려졌다함.
귀가 빨개지고, 체온이 높은 듯 느껴진다함.

6월 29일 저녁
퇴근 후 24시하고 있는 병원에 감

(고양이친화병원 골드레벨임)
치즈는 병원에 가면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평소 사람을 좋아하는 사교냥인데,
의사쌤이나 간호사쌤께는 항상 하악거려요.. ㅠㅠ)

치즈가 중독증상을 보이는 것 같은데
검사를 해도 결과가 안나올 수 있고
지금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인데다가
검사자체가 스트레스 때문에 폐에 물이 찰 수 있다합니다.

뇌가 부어도 2-3일 정도 지나면 부은 뇌도 가라앉는다합니다.

최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말고 2-3일 정도 경과를 보라 하셨습니다.

너무 급한 마음에 진통제나 사람처럼 가벼이
먹을 수 있는 약이 없는지 물었을때
동물들은 말을 못하기 때문에
임의로 지어줄 수 있는 약은 없다고하더군요.

그런데 반전, 그 다음날 방문한 다른 병원에서는 약을 지어줍니다.


6월 30일 저녁
상태는 악화는 되지 않았는데
여전히 목소리가 안나옴.
가까운 병원으로 감(원래 병원에 대한 거부감이 없던 아인데

이 병원으로 가고나서부터 병원에 의사쌤들을 보면

엄청 스트레스 받아해서 이 곳은 되도록 안 갔던 병원)

아이가 워낙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이동장에서는 꺼내지 않았고
증상에 대해 이야기하자
항생제와 소염제를 한 개의 알약으로 처방해줌.
지금 3일째 약을 투여하고 있고
상태는 엄청 많이 호전됐어요.
이제 목소리도 조금씩 나고 있구요.
이제 자연치유인지 약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약을 먹고 확실히 좋아지는 게 보였습니다.

 

 

동물병원에 관해 알아두면 좋을 팁

팁이라 말하긴 뭐하지만 치즈, 초코를 키우면서
병원을 여러곳을 가게 되었고.
정말 정답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병원에 가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는 하지만
이동장에 꺼내지 않고 진료를 받으면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한 병원에서의 답만 정답이라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검사를 하게 되면 고양이에게 실질적인 스트레스로 이어지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겠지만 간단한 문진은 위험하지 않으니까요.

주로 가는 병원은 한 곳정도는 만들어두는게 좋습니다.
그렇지만 그 병원에서도 답이 나오지 않을 때는 다른 병원도 방문하면서 병원마다 장단점을 파악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참고] 고양이친화병원

지금까지 골드레벨의 고양이친화병원 두 곳을 방문해봤습니다. 일단 진료시 키우는 환경 등에 관련하여 추가적인 상담이 진행되고 카운셀링도 같이 해줍니다.
그리고 최대한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게
진찰해주고 검사해주고
보호자의 요청을 잘 받아주세요.
단편적이 치료보다도
예방이나 환경개선에 도움을 많이 줍니다.
병원비는 당연하다할까.. 더 많이 비쌉니다.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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