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때 고양이 맡길 곳은?
7월 말 휴가를 떠날 예정입니다.
3박 4일로 떠나는 터라 집에 있는 삼냥이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됐어요.
아무래도 멀리 떠나거나 집을 장기간 비우게 될 경우
지금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에 대한 걱정을 지우긴 어려울 것입니다.
코로나로 여행을 자제했지만
삶이 너무 팍팍해져서 이번에는 안되겠다 싶어
떠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삼냥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가장 큰 고민이 되더군요.
펫호텔은 고양이에겐 적합하지 않습니다.
영역동물인데, 작은 공간에서 지내는 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가 되니까요.
또한 낯선 사람이 집에 방문해서 돌봐주는 것은
집의 보안문제나 각종 동물 학대 뉴스들이
마음에 걸려서 내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지인에게 잠깐 집에 들려서
봐줄 수 있는지 물어봤죠.
문제는 지인도 스케줄이 있는 터라 3일간 방문은 어려웠고
다른 지인도 금요일이나 토요일은 시간이 안된다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부탁하는 입장이다보니
물그릇 청소랑 화장실 청소, 사료 주기 등
일일이 부탁하기가 어렵더군요.
계속 정보를 찾다보니,
펫시터 업체중 CCTV로 전과정을 보여준다는
업체를 찾았습니다.
아이들이 학대받거나 관리가 소홀할 일이 없겠구나라는
믿음에 펫시터를 선택하게 됐어요.
휴가 때 고양이를 맡기는 방법은 크게 3가지일 것입니다.
휴가 때 고양이 맡기는 방법 3가지
1. 지인찬스 : 가족이나 지인에게 맡긴다. 또는 와서 봐주길 부탁한다.
장점 : 믿고 맡길 수 있다. 비용이 저렴하다. 단기일 경우 효율적.
단점 : 부탁이다보니 미안함이 우선합니다.
개인마다 사정이 있다보니 찾기 어려울 수 도 있고요.
1) 고양이 용품들(화장실, 화장실모래 등) 부피가 큰 물품도 같이 옮겨야 한다.
2) 고양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3) 맡아주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로 적용될 수 있다.
(바닥에 모래가 밟히는 거나,
뛰어다니다가 물품들을 떨어뜨리거나 깨드릴 수 있고,
집 방음이 잘 안될 경우 이웃의 컴플레인을 받을 수도 있다.)
4)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맡아주는 집의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이 없는 집이라면 미처 몰라서
일어나는 부주의로 큰사고(백합을 키우고 있다든지,
잠깐 문을 열어놓은 사이에 집을 나간다든지)가 일어 날 수 있다.
5) 감사 인사로 선물이나 밥을 사는 등 인사는 예의상 필수, 오히려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6) 방문 돌봄을 부탁하더라도 일일이 부탁하기도 어렵고
오는거리도 무시하기 어렵죠.
2. 자유롭게 놔둔다 : 고양이는 하루 이틀은 그냥 놔둬도 된다고 합니다.
장점 : 비용 제로. 하루정도라면 가장 나을 수 있습니다.
단점 : 고양이들 삶의 질이 굉장히 떨어지게된다.
고양이는 하루 이틀은 그냥 둬도 괜찮다고 합니다.
다만, 저희는 3마리를 키우고 있어서..
더군다나 치즈가 식욕이 굉장히 왕성한데다가
일박도 아니고 3박 4일로 휴가를 가는터라 그냥 두는건 안맞았습니다.
밥도 문제이지만 화장실도 3박 4일간 안 비워줄 수는 없으니까요.
3. 펫시터를 이용한다 (예 : 도그메이트 등)
장점 : 미안하지 않다, 집으로 오기 때문에 아이들도 스트레스에서 자유롭다.
단점 : 신용하기 어렵다.
현재 예약한 곳은 도그메이트.
이 업체가 전과정을 CCTV로 보여준다고 하던군요.
도그메이트라해서 강아지만 하는 줄 알았는데
고양이도 가능하더군요.
많은 고민 끝에 예약을 했고
7월말 펫시터 담당자가 올 예정입니다~!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네요. 두근두근.
도그메이트를 설치하고 실행하면 저런 첫화면이 나옵니다.
고양이 요금도 확인해보고..
아이들도 등록합니다.
예방접종 3차까지 완료해야
펫시터 돌봄서비스가 가능하다하니
아기 고양이를 키우는 분은 서둘러 마치셔야겠죠. ^^
저희는 3박 4일 일정이라 3일 예약했습니다.
여러이유중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액션캠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준다는
부분 때문이었습니다.
어떨지 궁금하네요 ^^
이용후 후기를 또 남기겠습니다.
휴가를 앞두고 반려동물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텐데
저도 정보를 찾으며 도움을 받았듯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